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사실이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베트남에서 공권력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럼, 베트남에 시위나 일명 데모라는 것이 없을까요?
공권력이 지시하면 무조건 손해를 감수하고 따를까요?
대표적으로는, 이전 태극기 훼손사태때 주동그룹으로 대표되는 반정부 세력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자리잡고 있는 남베트남연합이 그들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보트피플때부터 시작합니다.
이들은 불과 몇년전 중국기업에 베트남 토지를 헐값에 넘긴다는 유언비어(?)를 이용
꽤 많은 베트남의 관공서가 불타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하나의 시위의 종류는 기업 노동자들의 파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동자들의 파업의 가장큰 이슈는 식대 인상이다.
급여인상, 상여금 지급이 아닌 급식비 인상이 가장 큰 레파토리이다.
주로 구내식당이 갖춰진 외국계기업에서 나타나며
급식비 1인당 50원~100원 인상이 주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토지보상등과 관련한 재산과 관련이 있을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도시개발, 특히 최근에는 호치민과 하노이의 지하철 선로와 관련하여
토지수용이 발생하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과격한 시위가 종종 발생하였다.
최근에도 공안 몇명이 이들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방의 오래된 아파트 문제가 뉴스에 떠 올랐다.
이 아파트는 40년된 노후아파트로 주변은 이미 다 개발이 되었지만
421가구가 살고 있던 1개동에서 7가구가 보상에 반발하여 퇴거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가정에서 영업이 가능하며
그런 연유로 한국과 다르게 1층이 더 비싼 것이 일반적이다.
(호치민과 하노이도 사업자등록증이 안나온지 몇년 되지 않았다)
이에 1층에서 영업을 하던 가구등이 문제제기를 하는 중이다.
이것도 알박기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모두 퇴거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아파트와
바로 옆에서 공사를 진행중인 고층아파트의 기묘한 동거가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길 속 크리스마스(베트남 호치민) (0) | 2020.12.24 |
---|---|
베트남에서 추석 분위기 느끼기... (0) | 2020.10.01 |
이사 9일째, 이제 겨우 인터넷 완료 ㅠㅠ (0) | 2020.09.08 |
베트남 야오족(DAO) 결혼식 (0) | 2020.07.21 |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식 '2020 (0) | 2020.07.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