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은 여전히 30도가 넘는 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겨울이라는 추위와 두꺼운 코트, 눈 같은 것이 먼저 떠오르는 한국사람입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매년 크리스마스는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의 크리스마스는 화려합니다.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화려합니다.
11월부터 거리에, 쇼핑몰에, 슈퍼마켓까지 캐롤이 울리고
아파트 단지마다, 각 동마다 커다란 트리가 세워지고 사진을 찍을수 있게 준비합니다.
오늘도 아파트 전체에 낮부터 쉬지 않고 캐롤이 울리고
부모들은 관리사무소에 선물을 맡겨 놓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산타복장을 입고
집집마다 부모님들 대신하여 산타클로스 선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사실상 코로나와 거리가 있는 베트남은 거리마다 젊은 청춘들이 넘쳐 납니다.
전체 인구중 카톨릭인구와 기독교 인구를 모두 해도 30%가 안되지만,
거리곳곳, 집집마다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호치민의 고밥구는 비교적 변두리에 가깝습니다.
최근에야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생기고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골에서 올라온 젊은 남녀들이 자취를 하는 쪽방촌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 고밥의 작은 골목 골목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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