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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베트남 입국, 조금씩 실마리가 보인다

by 호치민엘지 2020. 7. 17.

좀처럼 열릴듯 열릴듯 열리지 않고 있는 베트남 입국과 관련하여

조금씩의 변화가 보이고 있다.

(물론 몇번의 발표만으로 끝난 전례가 있어서.. 아직 확신이 들지는 못한다)

지난 주미 베트남 대사관의 발표(https://hcmc-lg.tistory.com/10)

조금씩 실현이 되어 가고 있는 정황이다.

 

베트남-중국간 상용 국제선 재개를 합의했다.

물론 아직 상용 노선 재개를 합의 한 것에 불과하고,

비자 문제나 격리여부등은 추후 협의한다 수준이다.

 

어찌보면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순이다.

대략적인 합의를 보고, 세부 사항 합의가 안되어 실행되지 않는 수준.

또, 교통운송부는 한국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선 운항 재개를 보고 했다.

이 역시 지난 주미 베트남대사관의 발표에 포함되어 있던 내용으로

한,중,일,대만,라오스,캄보디아 항공당국과 협의해 운항재개를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한국은 노이바이공항이 지정되어

호치민 거주 교민이 많은 한국의 경우 일정부분 불편함은 따를 것 같다.

 

베트남 교통운송부의 총리 보고 내용을 보면,

서울 - 노이바이, 도쿄 - 노이바이, 대만 - 떤선녓, 라오스 - 번돈, 캄보디아 - 껀터공항으로

각 출발지별로 도착 공항이 분리 지정 되었다.

1단계로 매주 1회 재개 대상 국가들과 운항을 시작하고,

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을 제시했다.

위의 한중일과 라오스, 캄보디아의 경우 협의가 일정부분 진행된 것으로 발표했고,

대략적인 협의 내용은

유효한 비자를 소유하고 있고 격리를 동의 하는 조건에 한하는 것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발 뉴스에서는 베트남, 대만, 태국과

면역여권을 보유한 승객에 한하여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트래블 버블, 면역여권등과 관련된 내용이 오늘 발표되었다.

지금까지 한국과 베트남 뉴스를 계속 지켜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국은 격리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고,

베트남은 격리해제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모양새다.

베트남이 그동안 대만이나 일본과의 협의 내용을 보면

상호호혜를 원칙으로 베트남인의 한국 입국시 격리해제를

동시 요구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분위기상 베트남인의 무격리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쉽지 않는 협상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최근 영양에 입국한 베트남인 380명은 농가와 지자체가 격리비용을 대고

14일간의 격리가 시작됐다.

(최근 베트남의 인력수출은 다시 시작됐다.

주 수요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으로 인력수출의 90%가 집중되어 있고

말레이시아 역시 최근 베트남 입국을 허용했다)

미국등 서구에서 코로나 격리와 관련하여 시위등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베트남 국민들은 국경 개방에 대해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베트남정부도 서두르지 않는 느낌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을 떠나 베트남을 향하는 공장들이 쏟아지고

실제 최근 베트남 공단지역이나 산업용지의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필요한 여행업계와

항공사, 호텔등은 한계가 다가오는 상황이다.

다낭지역의 호텔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해외여행객들이 필요한 대형 여행업체들은 해고를 단행하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작년대비 80%의 해외입국객이 감소 할것으로 발표했다.

(베트남은 4월까지 일부 입국이 가능했다)

베트남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지난 4월 연기된 F1대회를

11월말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도 제한적이나마 일정부분 해외방문객을 받아드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번돈공항등 하노이지역에 한정되어 있던 해외입국자 격리를 위해

호치민시는 3~5성급 호텔 10개를 지정하고

1,618개의 객실을 확보 했다는 뉴스이다.

조금씩 조금씩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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